포르투갈과 폴란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활약을 카타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8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를 꺾으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키웠던 북마케도니아는 아쉽게 도전을 마쳤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기회를 노리던 포르투갈은 전반 32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북마케도니아가 공격을 펼치기 위해 라인을 올린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호날두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 들인 뒤 옆에 있던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급해진 북마케도니아는 라인을 올렸는데, 이는 포르투갈에 기회가 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다시 한번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조타가 빠르게 전방으로 침투하는 페르난데스에게 크로스를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폴란드는 호주프의 코트조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로 2-0으로 이겼다.
폴란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고, 통산 9번째 출전 기회를 잡았다.
폴란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그제고슈 크레호비악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기세를 높인 폴란드는 후반 27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지엘린스키는 스웨덴 진영에서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은 뒤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려 폴란드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웨덴은 경기 막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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