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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석열 당선인 청부살인' 게시글 작성자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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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석열 당선인 청부살인' 게시글 작성자 내사 착수

입력
2022.03.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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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듯한 '청부 살인'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시대, 더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당선인 청부 살인을 모의하는 듯한 게시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내사에 들어갔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지난 10일부터 최근까지 일부 커뮤니티에는 '청부 살인 의뢰하면 안 되나' '10만 명이서 공구(공동구매)하면 안 되냐' '필리핀 청부 공구하자 우리' '필리핀에 청부 살인 얼마더라, 죽이고 싶은 사람(윤 모 씨)이 있다' '윤석열 살인 청부 업자 보낸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일부 시민들이 직접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부 살인 의뢰 글을 올린 사이트 유저와 참여자들의 강력 처벌을 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모의가 있었다면 협박이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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