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걷거나 자전거를로 이동한 거리만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비용을 깎아주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이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 20%까지 월 최대 1만1,000원의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광주 지역 알뜰교통카드 가입자는 6,131명으로 2020년 3,500명에 비해 75% 증가했다. 이용자의 월평균 이용횟수는 35.5회, 월평균 절감액은 1만2,184원(전국 월 평균 1만4,172원)이었다. 알뜰교통카드는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 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알뜰교통카드(신한·우리·하나카드)를 발급받고, 월 15회 이상 알뜰교통카드와 알뜰교통카드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 된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눌러 이용 등록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앱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 이용 실적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알뜰교통카드 가입자는 카드사별로 추가 제공하는 10% 할인 혜택을 포함할 경우 최대 30%까지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건강과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알뜰교통카드를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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