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석·박사 융합과정 개설
조선해양공학·AI 및 빅데이터 기술 융합 교육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선박 자율운항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조선해양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 대학원에 석·박사 융합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공식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과정에는 조선해양공학, 기계항공, 산업공학, 전기정보, 컴퓨터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유관 분야 총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조선해양공학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한다.
특히 정규 커리큘럼 외에 AI포럼과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층 특강 등 각종 포럼과 기술공모전, 직원 근무병행유학 등도 진행해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는 이달 중 설명회를 시작해 석·박사과정에 80명을 복수전공으로 선발한 뒤 올 2학기부터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학생에게는 입사를 조건으로 연 최대 3,000만 원의 장학금이 별도로 주어진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융합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야드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은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서울대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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