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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일 대선후보 첫 강원서 사전투표... 윤석열은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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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일 대선후보 첫 강원서 사전투표... 윤석열은 부산에서

입력
2022.03.02 19:59
수정
2022.03.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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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김건희씨는 따로 투표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나란히 '한 표'를 행사한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 사상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윤 후보는 '보수 텃밭' 부산에서 사전투표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공식 석상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두 후보의 배우자들은 투표장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강원도 유세에 나서는 4일 오전 속초시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민주당 선대위가 3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뒤 속초, 강릉, 춘천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이 후보 측은 당초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사전투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동선 효율을 고려해 속초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게 선대위의 설명인데,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강원 표심을 확실히 잡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깔려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달 26일~3월 1일 조사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강원·제주에서 이 후보(43.6%)와 윤 후보(42.6%)의 지지율은 딱 붙어 있었다.

윤 후보는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윤 후보 역시 이날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유세가 계획돼 있다. 그가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에서 투표하기로 한 건 보수 지지층을 총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중이지만, PK에선 이 후보에 앞서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체의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김혜경씨와 김건희씨는 투표 역시 두 후보와 따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배우자 모두 대선 전 공개 등판은 없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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