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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1억원 기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심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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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1억원 기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심슨 가족'

입력
2022.03.01 19:00
수정
2022.03.01 21:29
0 0

국제사회 유명인사들, 러시아 침공 규탄 행동 잇따라
오르한 파묵 등 작가 1,000명 러시아 비판 성명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100만 달러 기부
일본 라쿠텐 회장도 우크라 정부에 10억엔 전달

배우 이영애.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 등 세계적인 문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냈다. '심슨 가족'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지지에 나섰다.

국제사회 유명 인사들이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등 잇따라 행동에 나서고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이영애의 위로금 및 편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이영애의 위로금 및 편지.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따르면, 이영애는 1억 원 수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쓴 편지를 함께 대사관으로 보냈다.

이영애는 편지에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고 적었다. 또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였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도움에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진공동취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진공동취재단

염수정 추기경은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약 6,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우크라이나 기부 의사글.

미국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우크라이나 기부 의사글.


미국 할리우드 스타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미국 배우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레이놀드 SNS 캡처

미국 할리우드 스타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미국 배우인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레이놀드 SNS 캡처

할리우드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의 손길은 이어졌다.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미국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배우 겸 모델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한다고 전날 밝혔다.

일본 전자상거라 업체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일본 전자상거라 업체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기업인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 엔(약 104억원)을 기부했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민음사 제공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민음사 제공

세계 작가 협회 펜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내 "모든 사람은 평화,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푸틴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서한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르카축,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포함해 폴 오스터, 살만 루슈디 등 1,000여 명의 작가가 사인했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심슨가족' SNS 캡처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심슨가족' SNS 캡처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인 '심슨 가족'은 SNS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는 심슨 가족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올렸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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