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평가 받아
미국 제이디파워도 내구품질조사에서 기아 1위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안전도와 품질, 상품성에서 연이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여 올해 미국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4개 차종(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넥쏘)과 기아 2개 차종(K5·스팅어), 제네시스 5개 차종(G70·G80·G90·GV70·GV80)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 4개 차종(아반떼·쏘나타·베뉴·싼타크루즈), 기아 6개 차종(쏘울·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카니발)이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서도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가 1위(145점), 현대차가 3위(148점), 제네시스가 4위(155점, 고급브랜드 1위)로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까지 달성했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닌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에서 5개 부문 모두 최고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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