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품 공급 역할 땐 성과금 지급
이장 실태 조사·용역 재평가 마련해야
박종희(61) 전북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농어촌 마을이장에 대한 농협의 성과급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이색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박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자재 등 농협 상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장에 대해 농협이 성과급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장은 행정의 첨병으로서 주민에게 지자체 행정 정보를 전달하고 마을의 필요한 사항을 행정기관에 제공, 주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한다. 또 농협과 조합원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농자재 등 농협 상품을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이장의 역할이나 노고없이는 지방행정이나 농협업무가 거의 불가능 하다"면서 "그에 따라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행정청이 이장에게 지급하는 일정의 활동비 지급은 노동의 투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액"이라며 "농협업무에 대한 이장의 역할은 농협 수익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여기에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농협이 성과금으로 돌려 드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장들이 주문을 통해 판매한 농협 상품의 판매가액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면 이장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농협의 판매 수익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강국으로 모범 선진국임을 강조한 박 후보는 국가의 위상에 맞게 노동에 대응한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할 시기로서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제조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햐 한다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행정기관이 이장에게 제공하는 수당이 노동에 대한 적절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서 실태조사와 연구용역을 통해 적절한 수당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행정과 농업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장의 봉사와 희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오는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면 이장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경제적 보상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과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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