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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택치료자 6만7000명 육박… 관리 가동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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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택치료자 6만7000명 육박… 관리 가동률 79%

입력
2022.0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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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재택치료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재택치료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저위험군 감염자가 하루 7,000명 꼴로 급증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관리 가동률도 79%까지 치솟았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가 6만6,97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5만8,276명보다 8,696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26일 이후 재택치료 대상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증·무증상 저위험군 환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25일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2,505명으로, 가동률은 56% 수준이었다. 하지만 26일 3만7,071명(+4,566명), 27일 4만2,869명(+5,798명), 28일 5만627명(+7,758명), 29일 5만8,276명(+7,649명)으로 증가하더니, 이날은 하루새 8,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최근 5일간 하루 평균 증가한 재택치료자는 약 6,900명에 달한다.

정부는 최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수를 늘리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현재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416개소로 최대 관리인원은 8만5,000명이다. 가동률은 79% 수준. 현재 정부는 31일까지 480개소에서 관리 가능 인원을 11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확진자와 재택치료 대상자가 급증할 경우 하루 1만 명 이상의 재택치료 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현재 재택치료 관리 최대 역량인 8만5,000명 수준은 이틀, 목표치인 11만명까지 늘려도 닷새면 포화상태에 이른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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