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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아내 김미경 "영부인의 제1 덕목은 공과 사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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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아내 김미경 "영부인의 제1 덕목은 공과 사 구별"

입력
2022.02.02 11:00
수정
2022.02.02 13:38
0 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튜브 '안철수 쌩쇼'에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출연
안철수 "내가 나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공개된 유튜브 '안철수의 쌩쇼'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공개된 유튜브 '안철수의 쌩쇼'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저는 지금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며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안철수의 쌩쇼'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밑바닥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다시 부상하느냐,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국민대통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가 끝나고 나서 선진화로 넘어가야 되는데 거기서 멈췄다"며 "1970~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 발전을 안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래도 알고 IT(정보통신)도 알고 글로벌 감각도 있고 의학지식에 교육개혁의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데, 지금 제가 그걸 다 갖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저는 지금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고,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나은 점을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너무 많아요"라고 답하며 "저는 장사를 해 본 사람이고 회사를 만들어보고 돈을 벌어보고 직원 월급을 줘 본 사람이라 세금 갖고 남들에게 나눠준 사람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의사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더 빨리 종식시킬 수 있다"며 "군대도 저만 다녀왔고, 풀코스 마라톤도 저만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되면... 아내, 질 바이든 여사처럼 교수 계속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튜브 '안철수의 쌩쇼'에서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튜브 '안철수의 쌩쇼'에서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직업을 가진 퍼스트레이디로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것임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후보의 부인들과 (제 아내가) 다른 건 전문인이자 직업인인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학교수로서 계속 학생을 가르치겠다고 했듯, 김미경 교수도 아직 가르칠 학생들이 있으니까 아마도 그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와 함께 출연한 김 교수는 영부인으로서 제1 덕목을 묻는 질문에 "공과 사의 구별"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되셨을 때 직무를 수행하고 (안 후보가 말한) 그 모든 것을 해야 되는데 제가 최소한 지장은 주지 말자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3일 있을 4자 TV토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는 토론에 기대가 많다"면서 "지금 사람들의 기대가 낮아서 웬만큼 하면 너무 잘한다고 하신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 후보는 대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제 인생관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고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기 상황인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생존할 수 있는지 간절히 호소하고, 운명은 국민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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