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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와 110억불 여신약정 “중동 수주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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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와 110억불 여신약정 “중동 수주 금융 지원”

입력
2022.01.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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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및 수소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유수의 중동 국영에너지기업 2곳과 총 11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의 지아드 무셰드 CFO와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의 지아드 무셰드 CFO와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본여신약정이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 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 확정한 후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아드 무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의 CFO와 6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방 행장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참석한 가운데 술탄 알 자베르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5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도 체결했다.

수은이 중동의 대형 국영에너지 기업 2개사와 연이어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건 ‘선(先)금융 후(後)발주’ 전략의 일환이다. 이 약정에 따라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최대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의 국영석유회사에 수은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총 110억 달러의 금융을 선지원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가 일정부분 확보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이번 기본여신약정 체결로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대형 에너지 사업 수주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대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 분야의 신시장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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