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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발리예바·시프린…타임지가 뽑은 베이징올림픽 주목할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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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발리예바·시프린…타임지가 뽑은 베이징올림픽 주목할 선수들

입력
2022.01.26 08:52
수정
2022.0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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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와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등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들'로 거론됐다.

타임은 최근호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주목할 선수 1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먼저 발리예바는 16일 끝난 유럽선수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선수로 특히 쇼트 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최초로 90점을 돌파, 이변이 없다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예약했다. 피겨 종목에서는 발리예바 외에 네이선 첸, 앨리사 류(이상 미국)와 프랑스의 아이스 댄싱팀인 기욤 시즈롱-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조가 주목할 선수로 뽑혔다.

스키의 전설 시프린은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73승)을 갖고 있으며 2021-2022시즌에도 여자 알파인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키 점프의 다카나시 사라(일본)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다카나시 역시 FIS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61승) 보유자이지만 올림픽에서는 2014년 소치 4위, 2018년 평창 동메달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크로스컨트리의 요하네스 호스플로트 클라에보(노르웨이), 프리스타일 스키의 데이비드 와이즈(미국)도 이번 대회를 빛낼 선수들로 평가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에린 잭슨(미국), 아이스하키 세라 너스(캐나다), 컬링 존 슈스터(미국) 역시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요 선수로 지목됐다.

한편 표지 모델로 나온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미국)은 타임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 다녀온 후 금메달을 부모님 집의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다"고 심적인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큰 기대는 하지 말아달라.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이전에 해온 것보다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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