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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도한 'CES 2022' 혁신 트렌드, 헬스·모빌리티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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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도한 'CES 2022' 혁신 트렌드, 헬스·모빌리티 '대세'

입력
2022.01.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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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바디프랜드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혈압측정 기능을 담은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공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바디프랜드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혈압측정 기능을 담은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공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에서 주목된 헬스나 모빌리티와 연관된 혁신 기술은 한국 기업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카테고리별로 623개 기술·제품에 수여됐다. 이 중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27.2%(170개)를 차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기술혁신이 가장 활발한 분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신기술 개발은 헬스·웰니스 부문에 치중된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분야 혁신상은 2019년 16개에서 2022년 77개로 5배 가까이 증가, 올해 혁신상에서 가장 큰 비중(12.4%)을 차지했다. CES 개최 이래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도 건강과 안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분야 수상제품은 작년 20개(비중 4.8%)에서 올해 40개(6.4%)로 늘었다. 작년 4개(1%)에 불과했던 가상현실 분야 수상제품은 올해 19개(3%)로 큰 폭 증가했다. 지속가능성 분야 수상제품도 작년 22개(5.3%)에서 34개(5.5%)로 늘었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 혁신 노력도 이번 행사에서 빛을 봤다. 올해 CES에는 역대 최대인 416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 CES 혁신상의 22.3%(139개)를 수상하면서 선전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101개 수상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 기업 제품은 전체 33개 중 10개로 30.3%를 차지했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 가상현실 관련 제품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돼 가고 있는 와중에 우리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 분석 및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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