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결장 손흥민’ 토트넘, FA컵 4R 진출…3부팀에 역전승

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도 3-0 승리 4R 진출

토트넘 해리 케인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30)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팀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3부리그 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서 3-1로 이겨 4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6일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후반 34분까지 뛴 손흥민은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전했다. 콘테 감독은 1월 24일∼2월 2일 예정된 A매치 기간까지 훈련 합류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이날 손흥민이 사복 차림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에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올리버 스킵 등을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0분 모라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분 뒤 케인의 쐐기골로 3-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울버햄프턴은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리그)를 3-0으로 꺾고, FA컵 4라운드에 합류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