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문 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장 가림막 철거 순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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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습 드러낸 문 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장 가림막 철거 순간 포착

입력
2022.01.05 15:15
수정
2022.01.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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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지붕에 층고 높고 창문 작아
"튀지 않고 주변과의 조화 신경 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오는 5월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전경. 4일 사저 앞 가림막이 잠시 철거되면서 외관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저 전면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공사 막바지의 사저는 지금까지 가림막에 가려 지붕만 보였지만, 바람에 손상된 가림막을 교체하는 사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 오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 가림막은 측면부를 제외한 전면부가 잠시 제거되면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저 앞 모습이 훤히 드러났다.

본보 카메라에 포착된 사저는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牔栱)지붕에 층고는 높은 반면 창문은 과하지 않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외관 색상은 기존 마을 건물들과 비슷한 회색과 밝은 상아색을 조합해 전반적으로 수수한 느낌을 자아냈다. 한 건축전문가는 “용도별로 건물에 단차를 두면서도 튀지 않도록 주변과의 조화를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벽처럼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있던 가림막은 전날 바람에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 A씨는 “강한 바람으로 가림막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면서 “손상된 가림막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사저 앞쪽 가림막을 잠시 철거한 것 같다”고 말했다. 5일에는 전날 철거됐던 가림막을 다시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 공사 모습. 높은 가림막에 가려 지붕만 보인다. 양산=연합뉴스

양산시와 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현재 사저 공사는 막바지 단계로 공정률은 85% 정도다. 준공 시기는 3월 말 쯤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 부부는 2020년 4월 사저 건립을 위해 14억7,000만 원을 들여 평산마을 일대 2,630.5㎡(795.6평) 규모의 대지를 구입했다. 취임 전 거주하던 양산 매곡동 자택은 경호시설이 들어설 공간이 없어, 사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통도사와는 2㎞,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과는 60㎞가량 거리에 있다.


양산=글·사진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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