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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지지율도 주춤...넉 달 만에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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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지지율도 주춤...넉 달 만에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 허용

입력
2022.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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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민의힘 35.8%-민주당 34.2% 접전
국민의힘 하락세, 민주당 상승에 격차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40%대 유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쇄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쇄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운영을 두고 내홍이 지속되면서 지지율도 주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행보로 상승세를 타며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당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자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3일 선대위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5.8%, 민주당 지지율은 1.5% 포인트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 격차는 1.6% 포인트로, 전주 격차(4.5% 포인트) 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3.3%포인트, 서울에서 2.7%포인트 하락했고 남성과 중도층에서도 각각 2.6%포인트, 3.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PK와 서울 지지율이 각각 3.6%포인트, 2.1%포인트 올랐다. 여성과 20대, 40대 지지율 또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도층 지지율 역시 2.7%포인트 올라갔다.


리얼미터,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하락세-민주당은 상승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의 상승세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하며 원팀 행보를 본격화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일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당 대표의 선대위 보직 사퇴 이후 심화된 내홍이 해소되지 못하는 것이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밖에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7.9%,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3.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5주 연속 40%대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낮아진 40.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6.1%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3.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4주 39.5%에서 12월 1주 40.5%로 상승한 뒤, 12월 2주 40.4%, 12월 3주 40.2%, 12월 4주 차 41.1%, 12월 5주 차 40.4%로 5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4%,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3%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8%포인트,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높아진 결과로,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지난주 9.7%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KSOI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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