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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결혼업체, 예비부부 계약금 들고 잠적...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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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결혼업체, 예비부부 계약금 들고 잠적...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2.01.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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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170여 명, 금액 30만~4000만원

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경찰 마크. 경찰청 제공

서울 강남의 한 결혼업체가 예비부부들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갖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웨딩업체 대표가 계약금만 받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해당 업체 대표가 지난달 30일 갑작스럽게 파산 통보를 한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모두 17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예비부부 한 팀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최근까지 웨딩 박람회와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해 예비부부들에게 돈을 받고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연결해주는 업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대표의 행방을 쫓는 한편 지인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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