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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16세 첫 사망 신고… 당국 "인과관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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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16세 첫 사망 신고… 당국 "인과관계 조사"

입력
2021.12.30 19: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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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는 생일 지난 2010년생도 백신 접종

유은혜(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한 중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백신접종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은혜(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한 중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백신접종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16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상 반응 의심 사례로, 지금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중 가장 어린 나이다.

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16세 남자 청소년이 사망한 사례가 신고됐다. 다만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곧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6세 청소년 사망 ... "인과관계 조사"

12∼17세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오접종이 아니라면 이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 18일 16·17세(2004·2005년생)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2차 접종 이후 사망 신고까지 두 달은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 의견 등을 이유로 이 청소년의 나이·성별 외에 다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과 신고 사례의 인과성을 검토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0대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4명이다. 18세가 2명, 16세와 19세가 각 1명이다. 4명 모두 2차 접종을 마쳤다. 다만 19세 사례의 경우 백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백신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지난 26일 기준 접종 이상 반응 신고율은 0.41%이며, 18세 이하 청소년의 신고율은 0.31%다.

새 접종대상 2010년생은 '방역패스' 미적용

15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 백신패스(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15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 백신패스(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한편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만 12세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현행 12~17세 접종과 동일하게 3주 간격을 두고 1·2차 접종을 받는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다음 달 4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2022년 1월에는 2010년 1, 2월생이 예약할 수 있다. 월별 예약 가능 대상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새로 접종 대상이 된 2010년생은 내년에 시행할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일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한데, 식당이나 학원에서 일일이 생일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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