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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67% "대선후보 등록 전에도 토론회를"...각종 의혹에 검증 욕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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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67% "대선후보 등록 전에도 토론회를"...각종 의혹에 검증 욕구 분출

입력
2021.12.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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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17, 18일 여론조사
1주일 전 코리아리서치 조사서는 65.6% 토론회 해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선후보 등록 이전이라도 가급적 토론회를 개최해 검증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7,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대선후보의 정책과 자질 검증을 위해 본선 기간 이전에도 토론을 열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67.7%가 "알 권리를 위해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며 찬성했다. 반면 "법정 선관위 주최 토론회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7.5%에 불과했다.

앞서 MBC가 11, 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했을 때는 '후보 등록 이전이라도 대선후보 토론회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65.6%, '후보 등록 이후에 실시하면 된다'는 응답은 30.3%였다.


부동층 많은 20대는 79.3%가 조속한 토론회 바라

MBC 코리아리서치 11, 12일 조사 결과

MBC 코리아리서치 11, 12일 조사 결과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 경력·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잇따라 터진 데다 새로운 의혹이 연일 나오면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KSOI 조사에서 "토론회가 많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20대(79.3%)·40대(78.6%) △광주·전라(79.7%) △학생(78.4%) △진보성향층(8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1%)에서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코리아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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