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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영덕시장,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환골탈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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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영덕시장,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환골탈태한다

입력
2021.12.19 17:04
수정
2021.1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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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3차 공모에 5개 시군 등 전국 최대 선정
영덕시장 등 12곳 국비 전국 최대 964억 확보

봉화 늘봄춘양

봉화 늘봄춘양


경북의 낙후한 도심이 확 바뀐다.

경북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 3차 공모사업’에 영천, 구미, 상주, 영덕, 봉화 등 5개 시ㆍ군이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63곳이 신청해 32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은 올해 정부가 3차에 걸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사업 87곳 6,433억 원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곳 96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전국적으로 경남이 12곳 722억 원, 전남 10곳 531억 원 등의 순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하는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하거나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확성화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게 주목적이다.

이번 3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지역 5개 지구에는 2026년까지 국비 494억 원에다 지방비 330억 원,부처연계사업비 1,158억 원 총 1,982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500여개의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서부동 15만7,000㎡ 일원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해 공공임대주택 140호와 거점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역 내 부족한 문화 복지 창업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집수리 빈집 정비 및 안전거리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오시장을 비롯한 구미시 원평동 일대 25만236㎡는 구미시 중심가였으나 숙박업 중심의 상권이쇠퇴,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이를 창업 문화 공간과 특화거리 조성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쾌적한 휴게공간과 주차공간을 마련해 인근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등 쇠퇴한 상권 활성화와 노후 인프라 개선으로 원도심 중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주시 서성동 일대 23만4,524㎡의 구도심은 왕산역사공원이라는 지역자산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시설 조성과 공원 가로 등 기반 시설 정비, 돌봄기능 강화 등을 통해 유동인구 확대와 창업인프라 확충으로 중심상권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 도시재생 구상도

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 도시재생 구상도


영덕읍 남석리 1만 3,795㎡는 지난 9월 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을 환골탈태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시장재건축을 넘어 도시재생 방식으로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33억 원, 연계사업비 등 총 244억 원을 들여 상가는 물론 창업멘토실과 쉼터, 다목적실 등을 갖춘 활력센터를 건립한다. 또 200대를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시장상인과 고객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생활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봉화 춘양면 의양리 5,496㎡는 낡은 춘양면사무소를 철거한 뒤 신축하는 방법으로 일대를 재생하게 된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소통공간(다목적 소통실, 건강지원실 등)을 설치하고 지역의 특화 자원인 춘양목과 연계한 특화거점 조성으로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초부터 사업 공모와 관련해 시군과 협력해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이 전국최고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사업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 2차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지역 사업과 국ㆍ지방비(연계사업비 제외)는 1차사업으로 △청도군 청도 상상마루 83억 원 △문경시 문경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 83억 원 △청송군 청춘, 인생 제2막을 열다 83억 원 3개소이다.

2차 사업에는 △김천시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돌봄플랫폼 남산 133억 원 △고령군 다가치 상생으로 성숙하는, 다익다산 139억 원 △봉화군 내성지구 해오름, 해뜸마을 129억 원 △영덕군 100년 예주, 미래 100년 영해 135억 원 4곳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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