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세계 최대 여성 창업경진대회서 수상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여성 건강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세계 최대 여성 창업경진대회서 수상

입력
2021.12.13 17:43
수정
2021.12.13 18:05
0 0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여성용품을 개발하는 여성기술(펨테크) 스타트업 세이브앤코는 13일 국제 비영리단체 쉬 러브스 테크(She Loves Tech)가 주최한 여성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1위는 영국 스타트업 카드메딕, 2위는 미국의 리쓰리디가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로 7회째인 쉬 러브스 테크 경진대회는 여성이 창업했거나 공동 대표인 스타트업, 여성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 경진대회다. 대회를 주최하는 쉬 러브스 테크는 여성 창업가의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2015년 설립됐으며 2030년까지 여성 창업가들에게 10억 달러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펀드를 결성했다.

세이브앤코의 3위 수상을 알리는 쉬 러브스 테크 재단의 안내문. 세이브앤코 제공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4,0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심사는 3개월 간 총 3회 경연을 통해 진행됐으며 MS, P&G, UBS 등 세계적 기업들과 드레이퍼대학, ADB벤처스 등의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세이브앤코는 한국 지역 예선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돼 지난 4일 결선에서 12개 스타트업들과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 제품의 혁신성 및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팀들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세이브앤코는 미국 드레이퍼대학의 지원금 1만2,000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2만5,000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혜택 및 특별 기술지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 쉬 러브스 테크 재단에서 운용하는 10만 달러 상당의 펀드 투자도 받는다.

이번에 수상한 세이브앤코는 미국 텍사스대 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인 박지원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여성 청결제 등 여성 건강 관련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유해 화학성분을 없앤 여성용 콘돔으로 독일 레드닷, iF, IDEA 등 세계적 디자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는 "훌륭한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펨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라이브 이슈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