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창역~천안역 19.5㎞ 구간 160억 소요
비용편익비율(B/C)높아 전망 밝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의지가 관건
충남도와 아산시, 천안시가 아산~천안간 셔틀전동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아산 신창역에서 천안역을 오가는 셔틀전동열차 운행 도입을 위해 지난 7일 아산시청에서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운행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충남도와 천안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19.5㎞)는 국도21호선 상습 교통정체 해소와 철도 수송력 증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산 신창역에서 천안역 간 3량 1편성으로 셔틀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협약에서 도와 양 시는 셔틀전동열차가 도입될 수 있도록 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 논리 마련, 국토교통부 건의 등 필요 사항에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아산과 천안은 최근 급격한 도시발전 및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5,000만 원씩 공동 분담해 셔틀전동열차 운행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 총사업비는 160억 원으로 비용편익비율(B/C)이 1.01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아산시, 천안시는 내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2025년까지 셔틀전동열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제성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사업추진 여부는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 셔틀전동열차 운행까지는 운영에 따른 손실 보전, 역사 개량 등 협의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국토교통부 사업 건의 등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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