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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소규모 어항, 현대적 미항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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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소규모 어항, 현대적 미항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1.12.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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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통구미항 등 24곳 어촌뉴딜 300 선정
2,200억 들여 선착장 등 현대화… 활력 기대

울릉 통구미항 어촌뉴딜 300 사업 개념도.

울릉 통구미항 어촌뉴딜 300 사업 개념도.


석양 아래 빛 바랜 어구, 여기 저기 패인 콘크리트 선착장, 선착장 한구석에 기우뚱하게 끌어올려져 있는 낡고 작은 어선… 그림 소재로는 그만이겠지만,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민에겐 불편 그 자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경북도는 이처럼 작고 낙후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다양한 자원을 개발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2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경북지역 3개 지구가 선정됐다. 경주 가곡항(86억 원) 영덕 대진1ㆍ병곡항(110억 원) 울릉 통구미항(98억 원) 총 294억 원 규모다. 사업비의 70%는 해양수산부, 나머지는 경북도와 관할 시ㆍ군이 부담한다.

경북도는 2019년 5곳, 2020년 11곳, 올해 5곳 모두 21개 지구가 어촌뉴딜 300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1,884억원 중 올해까지 1,26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를 더하면 24개 지구에 총사업비는 2,178억 원으로 늘게됐다.

2019년 5개 지구는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방파제와 안전시설 등 어항기반 시설과 차별화된 특화 개발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1개 지구는 현재 한창 공사 중이며, 2021년 선정된 5개소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어항 내 기반시설을 우선 착공해 어촌 재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도 선정 지구인 3개 지구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방침이다.

도는 어촌뉴딜 300사업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상북도 어촌뉴딜 300사업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해서 이어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어촌·어항 재생기반을 구축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가곡항 어촌뉴딜300 계획도

가곡항 어촌뉴딜300 계획도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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