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동연 사의표명에 이재명 "모든 게 내 책임...가족 상처 주지 말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동연 사의표명에 이재명 "모든 게 내 책임...가족 상처 주지 말라"

입력
2021.12.03 15:45
수정
2021.12.03 16:52
0 0

민주당 '1호 영입' 조동연, 사생활 공격에 사의 표명
이재명 SNS "책임통감, 가족 상처 멈춰달라" 호소
사생활 공격 강력 대응, 자진사퇴 수용 '투 트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이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님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는 심경과 함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며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과 가족을 향한 무차별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주당은 가세연이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조 위원장 본인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주당은 가세연이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조 위원장 본인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전날 조 위원장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겠다"며 신중론을 폈었다. 때문에 조 위원장을 향한 부당한 사생활 공격에 대한 강경 입장과 별개로,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조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수용하는 '투 트랙'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민주당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가 나온 지 1시간 여 뒤 조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 가족의 신상을 공개해 2차 가해에 나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강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