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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하얀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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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하얀요새'

입력
2021.1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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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21일, 20개국 82편 작품 상영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스틸 컷. 울산시 제공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스틸 컷. 울산시 제공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과 상영작이 모두 공개됐다.

울산시는 1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개막작 등을 소개했다.

올해 첫 개최되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주제로 총 11개 섹션에서 20개국 8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관심을 모았던 ‘개막작’에는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가 선정됐다. ‘하얀 요새’는 내전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상영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 열린 제 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받은바 있다. 김준권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영화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양극화 사회에서 점차 고도화 되는 사회계층의 분열과 갈등, 가족의 문제, 마초이즘과 성차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 백미인 ‘위프 파운데이션’ 섹션에서는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한 3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위프 프리미어’ 섹션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파리 13구’ 등 전 세계 최신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밖에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을 비롯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우수작을 모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과 대한민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끈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스 뷰’ 섹션도 마련된다. 특히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 기간 울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 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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