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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의 경고 "강용석의 조동연 의혹 사실 아냐...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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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의 경고 "강용석의 조동연 의혹 사실 아냐...책임져야"

입력
2021.12.01 11:45
수정
2021.12.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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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경고
우주산업 전문가 '갸우뚱' 하는 시선엔
"30대라 전문가로서 갈 길 멀기 때문인 듯"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뉴스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사생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란 강용석 변호사를 뜻한다. 강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혼과 관련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그중 일부를 공개했다.

안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에서 '(강 변호사의 의혹 제기는) 가짜뉴스인가'라는 질문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확답했다.

조 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런 캠프의 모습을 원하는 것 같다. 결국 이재명 후보의 선택과 결단이 좋았던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스토리텔링이 완벽하지 않나"며 "제2, 제3의 조동연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군사과학, 항공우주, 국제개발 분야를 공부한 육군사관학교 출신 전문가다. 특히 '1982년생 30대 워킹맘'으로 조명됐다. 민주당은 29일 조 위원장 선임 사실을 발표한 뒤 전날 그를 위한 영입식도 열었다.

진행자가 '우주산업 전문가로 부각됐지만 갸우뚱하는 시선도 있다'고 묻자 안 의원은 "그분은 30대시지 않나. 전문가로서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보면 크게 개의치 않는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이낙연, '케미' 위해 물밑에서 많이 움직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임시 폐쇄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반(反) 이재명'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홈페이지 게시판 상당 부분을 지배했다"며 "이 후보에 대해 거칠게 공격하니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 문을 닫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 후보를 돕지 않는다는 건 오해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케미'를 모으는 그런 과정에서 물밑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다"며 "등판 시기와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의 잠적, 윤석열이 원하는 상황"

선거대책위원회 인재 영입 및 운영 등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복도에 이 대표와 윤 후보의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오대근 기자

선거대책위원회 인재 영입 및 운영 등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복도에 이 대표와 윤 후보의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오대근 기자

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잠적엔 "윤석열 후보가 의도하거나 원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 이런 몽니를 부리냐는 식이지만, 오죽했으면 당 대표가 이런 식의 저항이나 반격을 할까 유심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주도권, 소위 '그립'을 잡는 힘이 강한 분"이라며 "이 대표와 권력 지분을 나눠 대선을 치르는 것, 이후에도 자신의 지분이 전체가 아닌 일정 부분이 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의 발동이라고 본다"는 해석도 더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일 휴대폰 전원도 끄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전날 늦은 오후 부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행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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