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톱기어'에서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회사'와 '올해의 차'로 동시에 뽑혔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톱기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1 톱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와 해치백 모델인 'i20 N'을 각각 '올해의 자동차회사'와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2018 톱기어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다시 올해의 자동차회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톱기어는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현대차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고성능 해치백 'i30 N'과 i20 N의 뛰어난 성능, 수소전기차 '넥쏘'의 첨단기술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춘 데다, 최근 괄목할 기술적 성장으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자동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i20 N은 톱기어 전문 심사위원단의 주행 테스트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i20 N이 주행 역동성과 운전의 재미가 가장 뛰어난 차로 인정받았다. 앞서 i20 N은 지난달 3일 '톱기어 스피드위크'에서 열린 주행성능 평가에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BMW M5 CS, 포르쉐 911 GT3 등 총 25종의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우승 모델로 선정됐다.
톱기어 관계자는 "레이스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미가 넘치는 주행능력을 선보인 i20 N은 올해의 차에 가장 부합한 차"라며 "3년 전에 이어 현대차를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한 데는 고성능 차들 외에도 혁신적인 라인업으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톱기어는 지난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된 결과는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전 임직원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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