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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 28일 나미비아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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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 28일 나미비아서 입국

입력
2021.11.30 15:54
수정
2021.11.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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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입국 규제를 강화한 첫날인 30일 일본 수도권 관문인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시 소재 나리타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 중이다. 일본 정부는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이날부터 원칙적으로 중단했으며, 이번 조치는 일단 올해 말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나리타=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입국 규제를 강화한 첫날인 30일 일본 수도권 관문인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시 소재 나리타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 중이다. 일본 정부는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이날부터 원칙적으로 중단했으며, 이번 조치는 일단 올해 말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나리타=연합뉴스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의 나미비아에서 왔으며, 공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29일부터 이 남성의 검체를 분석해 왔다.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며, 함께 입국한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아직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금지한 데 이어 30일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신규 입국 일부 완화 조치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일 감면 조치 등도 모두 중단됐다. 이번 조치는 일단 한 달 동안 유지된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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