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동행위원장 직접 맡기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선거 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다. 1분 1초를 아껴 가면서 뛰어야 될 그런 상황"이라며 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합류하지 않는다.
윤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면서 6개 분야 총괄본부장 인선을 확정했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공보 실무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공보단장을 맡아 총괄한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이 공보실장으로 배치됐다. 선대위 대변인단도 보강됐는데, 전주혜·김은혜 의원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추가됐다.
김 전 위원장의 합류 불발에 따른 잡음이 이어지고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은 한 번에 전부 마무리해서 발표하는 것보다 일단은 우리 당에서 출발되는 선대위 조직을 먼저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의 추가 합류 가능성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김박사님 관련 얘기는 더 말씀 드리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향후 선대위 추가 인선과 방향에 대해 윤 후보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삼고초려해서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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