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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제작진, 논란 의식했나…영탁 분량 최소화

입력
2021.1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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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제작진이 최근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영탁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SBS '돌싱포맨' 영상 캡처

'돌싱포맨' 제작진이 최근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영탁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SBS '돌싱포맨' 영상 캡처

최근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가수 영탁의 '돌싱포맨' 출연분이 최소화됐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상승한 5.8%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자치했다. 특히, 장윤정과 도경완의 첫 만남 에피소드는 7.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혼 게스트로 장동민 양세형 영탁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의 요리 레시피를 자랑하며 라면 대결을 시작했으나 영탁의 레시피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탁의 모습은 풀샷으로만 잡힐 뿐 개인샷이나 영탁의 라면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 사실상 통편집이다.

최근 영탁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를 인정하며 영탁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영탁이 소속사의 사재기 작업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영탁은 수사기관으로부터 무혐의를 받았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혐의로 인해 영탁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돌싱포맨' 지난 방송분에서도 영탁의 논란 여파를 의식한 듯 그의 분량을 대부분 덜어냈다. 다만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 MBC '안 싸우면 다행이다' 등에서는 영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영탁의 예능 하차를 요구하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영탁의 방송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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