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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까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지원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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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까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지원 확대한다

입력
2021.11.09 12:20
수정
2021.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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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
사회복지사·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지원 대상 확대
연 1회 복지포인트 30만원, 대체인력 지원일수도 늘려

서울 성동구 소재 한 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집을 방문해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성동구 소재 한 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집을 방문해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를 맡고 있는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선다. 현재 돌봄시설 등에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1만 명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9일 '제2기(2022~2024)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개 분야 30개 과제에 모두 600여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종합계획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난 3년간 시는 노동존중선언문 발표와 요양보호사 독감 접종비 지원, 권리찾기 수첩제작 등의 사업을 해왔다.

이번 계획에서는 우선 장기요양요원이 휴가‧교육 등 부재중일 때 대체인력을 지원해주는 일수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한다. 현재 244개 인증 운영 중인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2024년까지 340개로 늘리고, 해당 인증기관 종사자들에게는 1인당 연 1회 30만 원의 복지포인트도 지급한다.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폭언‧폭행·성희롱 예방을 위해 피해 상담소 핫라인을 구축하고, 돌봄 현장 긴급 상황시 위기대응 매뉴얼도 개발한다. 산재예방 장비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5060 여성근로자 위주 장기요양요원 일자리에 2030 MZ세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MZ세대 장기요양요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기요양요원 지원 대상자가 대폭 확대됐다. 기존 요양보호사 9만여 명에 돌봄시설 등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2만 명이 추가로 포함됐다.

김연주 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대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주력했다"며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향상이 어르신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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