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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맞을 화이자 백신 최대 1억2000만 회분… 정부 추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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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맞을 화이자 백신 최대 1억2000만 회분… 정부 추가 계약

입력
2021.11.05 14:37
수정
2021.11.05 14:4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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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12∼15세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추가로 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22년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하는 계약을 5일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8월 13일 내년에 쓸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이미 구매했다. 이로써 내년 화이자 백신은 총 6,000만 회분이 확보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2022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구매 계약이 체결된 6,000만 회분 이외에 필요할 경우 6,000만 회분을 더 살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박준구 추진단 백신계약팀장은 “본 계약으로 6,000만 회분, 옵션으로 6,000만 회분이 있어 내년 화이자 백신은 총 1억2,000만 회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옵션 물량은 필요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내년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구매 예산은 2조6,002억 원이다. 여기에는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국산 백신 1,000만 회분 구입 예산 1,920억 원이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내년 접종용으로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은 화이자뿐이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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