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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팔아요” 통화 뒤 8000만원 입금했는데… 보이스피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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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팔아요” 통화 뒤 8000만원 입금했는데… 보이스피싱이었다

입력
2021.11.05 09:00
수정
2021.11.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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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요소수 품귀 현상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익산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KT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회선 공사를 해야 한다. 공사하는 동안에 사무실 전화를 다른 번호로 착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업체가 전화번호를 착신 전환한 사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회사로 걸려온 전화를 가로채 구매 희망자들에게 “요소수를 대량으로 판매할테니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을 모르고 업체로 전화한 구매자 5~6명은 구매 대금 8,000여만 원을 미리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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