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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당선인 "첫 3개월 월급 비트코인으로" 마이애미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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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당선인 "첫 3개월 월급 비트코인으로" 마이애미와 경쟁

입력
2021.11.05 08:08
수정
2021.11.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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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당선인, 1개월 받고 2개월 더!
마이애미와 '가상화폐 수도' 경쟁 의지

이달 2일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이달 2일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가상화폐 산업 지원을 위해 임기 초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뉴욕을 '미국 내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애덤스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과 고속 성장하는 다른 혁신 사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취임 후 "뉴욕의 가상화폐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CNBC방송은 이 발언이 마이애미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마이애미 코인'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까지는 미국 내에서 마이애미가 가장 적극적인 가상화폐 산업 지원 도시다. 수아레스 시장의 정책 덕분에 다수의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거래소들이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이 열리기도 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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