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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정원, '위드 코로나' 시대 청송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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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정원, '위드 코로나' 시대 청송 랜드마크로

입력
2021.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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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인터뷰
국내 최대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
55일간 전국서 10만 명 이상 방문 대박
주민이 직접 가꾸는 주민참여형 정원
내년엔 입장료 징수 지역화폐로 교환

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윤경희


산소카페 청송군의 백일홍 화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용전천변 ‘산소카페 청송정원’ 내 13만6,000㎡ 부지에 지난 9월1일 개장한 백일홍화원에는 지난달 25일 폐장때까지 청송군 인구(10월 현재 2만4,605명)의 4배가 넘는 1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찌감치 백신접종률 80%가 넘은 청송군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섰다. 윤경희 청송군수를 만나 포스트 코로나시대 청송발전 전략을 들어보았다.

-청송정원 백일홍 화원이 화제다. 어떤 곳인가.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다양한 관광수요를 대비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느낌과 쉼이 있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 지역인 용전천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했다. 시범운영이었지만 평일 1,000명, 주말 5,00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청송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정원이라는데.

“군이 조성하고, 10여개의 지역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형태다. 내년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명품정원으로 육성하겠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무료개방했다. 내년부터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청송사랑상품권 3,000원권으로 교환해준다.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상생의 정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황금빛 나는 시나노골드 품종의 사과를 황금진 브랜드로 특화했는데, 시장 반응은.

“청송은 4,000여 농가가 연간 6만여 톤의 사과를 재배하는 주산지다. 2018년 시나노골드를 황금진으로 상표 등록했다.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에 특히 인기다. 택배비 지원,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등으로 청송사과는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은 청송발전 방향과 역점사업은.

“청송황금사과 라이브 커머스 홍보판매와 농업인 e-비즈니스 지원체계 구축, 농산물 비대면 판매지원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유통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주왕산, 주산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등 흥미를 유발하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언택트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

-2019년부터 청송군은 채무 제로 상태다. 어떻게 달성했고, 절감한 예산은 어떻게 활용 중인가.

“무리한 시설투자와 전시성, 과시형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2019년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결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재정역량 분야에서 당당히 1위를 했다. 전국 농어촌 기초자치단체평가 종합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절감한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농민수당 지급 등 급격히 늘어나는 신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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