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25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촉구하는 11만명의 시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용덕 시장은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를 찾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GTX-C 노선의 동두천역 연장을 건의했다. C노선 종점인 양주 덕정역에서 9.5㎞ 떨어진 동두천역까지 노선을 연장해달라는 요구다.
시는 지난 2월 착수한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서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자체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B/C) 1.73, 수익성(PI) 1.70으로 분석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동두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 530억원을 시가 전액 부담하는 조건을 내세우며 ‘GTX-C 동두천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70년간 미군부대 주둔 등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면서 낙후된 만큼 GTX 연장을 통한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최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은 동두천은 물론 인근 포천·연천, 강원 철원까지 접경지역 주민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도 “동두천 연장은 기존 경원선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기에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시행사들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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