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80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공동주택이 나왔다. 과거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했던 빌라로 유명한 곳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 4층 전용면적 273.64㎡ 주택이 185억 원에 거래됐다. 2008년 같은 평형이 120억 7,55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13년 만에 약 65억 원 높은 금액에 거래된 셈이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켜온 고급 연립주택으로, 주거시설 최초 진도 7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지하 방공호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주가 시작된 2003년 이후 18년이 지났지만 단 8건밖에 거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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