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T가 2위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2로 승리했다.
KT 강백호가 결승타 주인공이 됐고,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2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을 달성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고, LG는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3위 삼성과 경기차가 없어졌다.
KT는 2-2 동점 상황인 6회 초 선두타자 신본기가 바뀐 LG 투수 함덕주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희생 번트에 이은 내야 땅볼로 조성된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유한준과 황재균이 LG의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볼넷을 이끌며 만루로 연결했다. 이 때 등장한 강백호가 커브를 받아치며 2타점 적시타를 이끌었다. 이는 결승점이 됐다.
KT는 6회말 선발 데스파이네가 2사를 잡은 뒤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고, 구원투수 주권이 LG 이영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KT는 조현우(1이닝), 이대은(0.2이닝), 박시영(0.1이닝)을 마운드에 올리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윤은 개인 통산 첫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데스파이네가 제 몫을 했고,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았다”며 “김재윤의 시즌 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신본기의 공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김준태의 트레이드 이적 후 첫 안타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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