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막혀서”… 인도네시아에 등장한 아이유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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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막혀서”… 인도네시아에 등장한 아이유 푸드트럭

입력
2021.09.24 13:55
수정
2021.09.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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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주년 축하 행사?
음식 나누고 기념 촬영도?
K드라마 내걸고 기부도

인도네시아에 등장한 아이유 푸드트럭. 드틱닷컴 캡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남쪽 외곽의 남부탕에랑(탕그랑) 한 광장에 분홍색 트럭이 섰다. 가수 아이유의 사진과 관련 상품으로 도배했다. 행인들은 트럭에 모여 사진을 찍거나 나눠주는 음식을 받고 즐거워했다. 인도네시아에 아이유 푸드트럭이 등장한 것이다.

가수 아이유. 한국일보 자료사진

24일 드틱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UAENA)는 아이유의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푸드트럭을 만들었다. 현지 팬들은 당초 푸드트럭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 2018년부터 아이유의 팬이 된 다니엘 헤르만샤씨는 "아이유의 촬영 현장에 깜짝 선물로 보낼 예정이었는데 아이유의 촬영 일정이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푸드트럭을 한국에 보낼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이 푸드트럭 앞에서 가수 아이유의 데뷔 13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드틱닷컴 캡처

대신 팬들은 현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데뷔 13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찍고, 푸드트럭을 찾은 팬과 주민들이 아이유에게 엽서를 썼다. 준비한 음식은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다니엘씨는 "영상과 엽서는 한국으로 보낼 계획"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고민 끝에 야외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인도네시아' 회원들이 올해 1월 자연재해 구호를 위해 올린 온라인 기부 창구. 키타비사 캡처

인도네시아의 한류 사랑은 독특하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자 인도네시아 한류 팬들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한국 드라마 이름을 내걸고 경쟁적으로 기부에 나섰다. 최소 80원(1,000루피아)부터 가능한 기부에 5만 명 넘게 참여해 수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 뒤 재해 현장에 한류스타와 한국 드라마 명의로 구호품을 보냈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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