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체험휴양마을 126곳? 숙박비 반값으로
SNS 후기 남기면 1만·3만원 쿠폰 이벤트도
경북도가 추석을 맞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저렴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숙박비 등을 할인해주는 촌캉스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랜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체험과 숙박비를 50% 할인해 주는 촌캉스 행사를 펼친다. 촌캉스는 시골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시골에서 즐기는 휴가를 뜻한다. 경북에는 농촌 자원을 활용한 126개의 체험휴양마을이 운영 중이며 전통과 웰빙, 캠핑 등 각기 다른 형태로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청송 덕천마을과 고령 개실마을, 예천 금당실마을로, 자연경관과 기와집이 어울려 농촌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데다 고택 숙박체험과 민속놀이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령 예마을과 포항 봉좌마을, 봉화 협곡구비마을은 최근 여행업계 동향을 반영하듯 캠핑과 카라반, 글램핑 체험까지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영주 솔향기마을과 상주 승곡마을, 고령 가얏고마을은 농촌 체험과 함께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커피 마니아들이 몰리는 곳이다.
경북도는 도내 농촌 체험휴양마을이 많은 관심을 끌자, 코로나19로 힘든 전 국민을 위해 연말까지 체험 및 숙박비 50% 할인을 진행한다. 또 농촌관광시설 방문 후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과 3만원권 쿠폰을 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추석명절 혼잡한 관광지를 피해 비대면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경북 농촌에서 소중한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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