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까지 순식간에…" 태풍 '찬투'에 물바다 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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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까지 순식간에…" 태풍 '찬투'에 물바다 된 제주

입력
2021.09.17 10:10
수정
2021.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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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폭우로 도로·주택 등 침수
항공기 결항에 바닷길 이틀째 통제

태풍 '찬투'가 제주를 강타한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의 저지대 건물이 침수돼 한 주민이 짐을 챙기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강타한 제주에서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태풍 피해 신고 건수는 30여 건에 이른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7일 오전 7시9분쯤 침수된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 차량 한 대가 고립돼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피해 내용을 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된 도로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제주시 용담2동의 한 저지대에는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것을 비롯해 도내 농경지, 단독·연립주택, 아파트, 교회, 호텔, 지하상가, 지하 주차장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배수지원이 이뤄졌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1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뉴스1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와 고산리에서는 강풍으로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가로수와 가로등이 쓰러졌다는 피해 신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태풍 찬투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제주기점 항공기 20여편이 결항됐고, 오전까지 추가 결항이 예상되고 있어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바닷길은 높은 파도로 인해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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