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4·15 총선 부정선거' 황교안 주장에 윤석열 "나도 의문 가져" 맞장구

알림

'4·15 총선 부정선거' 황교안 주장에 윤석열 "나도 의문 가져" 맞장구

입력
2021.09.17 09:00
수정
2021.09.17 10:00
0 0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차 토론회서
윤석열 "종로구 동별 비율 비슷하게 나와
관외 사전 투표 비율도 일정... 통계적 의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 중 시계를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 중 시계를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는 주장에 대해 "나도 의문을 가졌다"며 호응했다.

윤 전 총장은 16일 열린 TV조선 주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당대표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황 전 대표는 "4·15 총선은 관계기관 여럿이 뭉쳐서 행했던 불법 선거로, 많은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 증거인멸 행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후보, 좋은 정책을 내도 부정선거와 선거 공작을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못 한다"며 윤 전 총장에게 이에 동의하는지, 다른 의견이 있는지 물었다.


1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대표의 질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답하고 있다. '오른소리' 유튜브 채널 캡처

1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대표의 질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답하고 있다. '오른소리' 유튜브 채널 캡처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시절 4·15 총선 결과를 지켜보고, 황 후보님께서 출마하셨던 종로구에서 동별로 비율이 비슷하게 나온 거나 또는 관외 사전 투표 비율이 일정한 것 등에 관해 통계적으로 볼 때 의문을 가졌다"고 답했다.

그는 "당사자들이 대법원에 소송을 걸고 어떤 물증이 나와야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제가 재직중일 때 소송을 건 분도 없고 걸어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근자에 정치에 입문해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관심을 안 갖게 됐다"며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과 관련해서는 125건의 선거 무효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중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은 재검표 결과 조작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윤주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