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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지분 수수 의혹 인천 남동구청장 입건… 땅값 대납 교사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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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지분 수수 의혹 인천 남동구청장 입건… 땅값 대납 교사 압색

입력
2021.09.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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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1차 조사 마쳐?
구청장은 관련 혐의 부인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남동구 제공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남동구 제공

경찰이 과거 인천시의원 시절 교사로부터 토지 지분을 넘겨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구청장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날 이 구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입건된 현직 교사 A씨의 근무지인 인천 모 중고등학교와 그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 구청장은 2015~2016년 사이 충남 태안읍 남산리 일대 8곳의 토지 4,141㎡의 절반 지분을 A씨로부터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등기부등본상 둘이 공동 매입한 것으로 돼 있으나 이 구청장이 부담해야 할 매입비용 수천만원을 A씨가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A씨는 현직 교사인 점을 토대로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최근 이 구청장의 토지 지분을 모두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 시민단체인 인천남동평화복지연대는 지난 4월 이 구청장이 투기를 벌인 의혹이 있다며 농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최근 이 구청장과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으나, 이 구청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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