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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라클 작전' 참여한 공군,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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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라클 작전' 참여한 공군, 코로나 확진

입력
2021.09.01 17:39
수정
2021.09.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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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는 오리무중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공군 작전요원들이 지난달 25일 카불공항에서 C-130J 수송기에 탑승할 인원을 검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공군 작전요원들이 지난달 25일 카불공항에서 C-130J 수송기에 탑승할 인원을 검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 기관에서 일했던 아프간인 등 390명을 한국에 이송한, 이른바 ‘미라클 작전’에 투입됐던 공군 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부터 4박 5일간 작전을 수행한 특수임무단은 국방부와 공군 관계자 60여 명으로 구성돼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명으로 이 가운데 해당 공군 간부도 포함됐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이 간부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직후 받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1인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나머지 작전 인원들도 1인 격리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추가 진단 검사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당시 아프간 특별입국자 가운데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등 총 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2~3주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간부가 작전 수행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당시 확진된 아프간인들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 2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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