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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8.7% "아프간인 조력자 장기체류·취업 비자 허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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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8.7% "아프간인 조력자 장기체류·취업 비자 허용을"

입력
2021.08.30 07:45
수정
2021.08.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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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여론조사
비자 허용 공감 68.7%, 비공감 28.7%
'공감'하는 청년층, 다른 연령보다 낮아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26일 오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26일 오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최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에 대해 장기체류와 취업이 가능한 비자를 발급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이 이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국내 이송 조력자 장기체류 허용 계획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수준에 ±4.4%포인트), '공감한다'가 68.7%, '공감하지 않는다'는 28.7%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2.6%였다.

계층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공감 비율이 90.4%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73%, 충청권 72%로 조사됐고, 서울과 대구·경북은 각각 67.2%, 63.6%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27일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인 가족들이 숙소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뉴스1

27일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인 가족들이 숙소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뉴스1

연령별로 보면 공감 비율은 중·장년층은 높았지만,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가 81.8%로 가장 높았고, 50대 72.4%, 70세 이상 71.5%로 조사됐다. 반면 20대와 30는 각각 59.3%, 56.8%로 집계됐다.

40대에서 '매우 공감한다'는 적극 긍정 응답은 48.3%로 전체 평균(28.9%)보다 높았지만, 20대와 30대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적극 부정 의견이 각각 25.2%, 24.2%로 전체 평균(15.1%)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80.6%, 중도 71%가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보수층은 공감과 비공감이 각각 52.2%, 45.3%로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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