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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린이집 집단감염 "델타 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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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린이집 집단감염 "델타 변이 아니다"

입력
2021.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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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변이 바이러스에도 집단감염 '이례적'

지난 5월 울산시가 특별방역 주간을 맞아 놀이터 등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 5월 울산시가 특별방역 주간을 맞아 놀이터 등을 소독하고 있다.

울산 어린이집발(發)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와 남구, 북구 어린이집 3곳에서 원생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까지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 감염자는 원생 4명과 이들의 가족 5명이다.

이로써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외부강사를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강사와 원생들이 수업이 진행되는 20분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미뤄 델타 변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데도 이런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외부 강사가 아닌 어린이집에서 누군가가 먼저 무증상 감염 상태였다가 전파됐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사흘간 20명대를 유지하던 울산지역 확진자 수는 17일 다시 30명대로 올라선 뒤 18일 6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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