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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림픽, 메달 못 따도 최선 다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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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림픽, 메달 못 따도 최선 다해 아름다워"

입력
2021.08.08 23:07
수정
2021.08.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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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선수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리드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채현 선수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리드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대회 막판 감동을 준 남자 근대5종까지 우리 선수들이 획득한 스무 개의 메달은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고 칭찬했다.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도전과 열정'이라는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선수들을 모두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며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선전한 선수들의 이름도 일일이 호명했다.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가 보여준 패기와 열정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며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레이스에 진출한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의 투혼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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