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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라톤 최경선 2시간35분33초 완주…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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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라톤 최경선 2시간35분33초 완주…34위

입력
2021.08.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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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세계기록 보유자 제친 제프치르치르

최경선이 7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에서 완주에 성공한 뒤 탈진해 휠체어에 앉아 있다. 샷포로=로이터 연합뉴스

최경선이 7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에서 완주에 성공한 뒤 탈진해 휠체어에 앉아 있다. 샷포로=로이터 연합뉴스

여자 마라톤 최경선(29·제천시)이 폭염 속에서도 목표로 했던 2시40분 이내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최경선은 7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5분33초로 34위를 기록했다.

88명의 마라토너가 나서 73명만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초 7일 오전 7시에 출발할 예정이던 여자 마라톤은 무더위를 감안, 오전 6시로 출발 시간을 앞당겼다.

변수 속에서도 최경선은 초반 5㎞ 지점을 18분9초로 통과하며 선두권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속도가 떨어지며 3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2시간29분06초)보다는 6분 정도 느렸지만, 개인 목표로 정한 2시간40분대 진입에는 성공했다. 최경선은 레이스를 마치고 탈진해 휠체어에 실릴 정도로 지쳤지만 완주하는 투혼을 보였다.

안슬기(29·SH공사)도 2시간41분11초(57위)로 완주했다.

도쿄 대회 여자 마라톤 우승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에 돌아갔다. 그는 2시간27분20초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제프치르치르는 세계기록 보유자 브리지드 코스게이(27·케냐)와 40㎞ 지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며 코스게이(2시간27분36초)에 앞섰다.

몰리 자이델(27·미국)은 2시간27분46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이 여자 마라톤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4년 디나 캐스터(동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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