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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음식, 약선으로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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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음식, 약선으로 코로나 극복"

입력
2021.08.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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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약선요리 전문가 양성 박차
4일 대구한의대서 약선음식 교육 실시
지역 농특산물 활용… 외식산업 발전 기대

경북도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4일 대구한의대에서 열린 '대표 케이푸드, 약선 음식' 교육에 참가해 조리법을 실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4일 대구한의대에서 열린 '대표 케이푸드, 약선 음식' 교육에 참가해 조리법을 실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면역력을 높여 건강 지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도가 ‘약선요리’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약선(藥膳)은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이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게 그 유형에 따라 적합한 음식을 제공,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일상의 식사요법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4일 오후 대구한의대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 30명을 대상으로 ‘대표 K-푸드, 약선 음식’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음식연구회 도 임원과 시·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식품시장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한 요리를 개발해 외식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포스트코로나와 약선, 약선과 건강 등의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기로 진행됐다. 목이버섯 등을 이용한 장조림인 약선갑장과와 약선 수제비, 블루베리동치미 등의 요리가 등장했다.

우리음식연구회는 농업기술원이 2009년부터 전통ㆍ향토 식문화 확대와 보급을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지금까지 모두 1,030여명의 우리 음식 전문가들이 교육을 이수, 강사로 활동하거나 농가맛집 등을 경영하고 있다. 기술원은 분기별로 1회꼴로 우리음식 교육을 해왔으며, 약선요리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또 코로나19 민생살리기 일환으로 지역 농가맛집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억 원을 들여 1시ㆍ군 1특화밥상 레시피 개발과 별도의 손질 없이 곧바로 조리만 하면 되는 밀키트, 도시락 등 배달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다양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통ㆍ향토음식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번 교육이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문화 조성과 지역 외식산업 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4일 대구한의대에서 열린 '대표 케이푸드, 약선 음식' 교육에 참가해 전문가 설명을 꼼꼼히 메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4일 대구한의대에서 열린 '대표 케이푸드, 약선 음식' 교육에 참가해 전문가 설명을 꼼꼼히 메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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