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서 집중호우 복구비 1,625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남해안에는 앞선 5일부터 8일까지 집중호우 당시 해남군 535㎜, 장흥군 469㎜, 진도군 458㎜, 강진군 362㎜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피해가 심한 해남·강진·장흥군과 진도군의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지산면 4개 읍·면은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전남도와 중앙정부, 정치권 등이 협업해 재난종료일로부터 13일 만에 신속하게 지정됐다.
복구사업비는 해남군 605억 원, 강진군 226억 원, 장흥군 200억 원, 진도군 269억 원, 기타 시?군이 325억 원으로 총 1,625억 원이다. 전남은 전국 시·도 총 복구액 1,804억 원의 90%에 해당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4개 군에는 235억 원(장흥 13억 원, 강진 24억 원, 해남 129억 원, 진도 69억 원)의 국비가 추가 지원돼 지방비 부담이 경감했다.
전남도는 집중호우로 인명, 주택, 농?어업분야 피해를 본 지역주민의 조속한 생계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선포와 피해복구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해준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수해발생 지역을 신속히 복구해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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